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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학자 소개]

  • 2018 하반기 학술대회에서 신진학자 우수발표논문 시상식이 있었다. 이날 신진 학자 세션의 우수발표논문은 김명일박사(서울대학교 SSK고령사회연구단)가, 대학원생 세션 우수발표논문은 임승자(인천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씨가 수상하였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우리 학회가 발굴할 젊은 학자들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 [사진] 우수발표논문 시상 (2018. 12. 14)
    왼쪽부터 심진숙(한림성심대학교), 원영희 회장, 김명일(서울대학교), 임승자(인천대학교)

▪ 김명일(서울대학교SSK고령사회연구단)

  • Q. 한국노년학회 회원으로 언제부터 활동하신 건가요?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A. 017년부터 한국노년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한국노년학회의 다양한 활동(학술대회, 세미나 등)과 학술적 성과(학술 논문 등) 등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그 활동에 참여하기도 하고 많은 배움의 기회를 갖기도 하였지만, 학위를 취득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노년기와 관련한 학술적 활동을 수행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회원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 Q. 이번 우수발표논문(or 포스터)상?을 수상하신 것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해당논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시겠어요?

    A. 연구논문의 주요 주제는 노년기 부모자녀결속감과 삶의 만족에 관한 연구로, 도시 농촌 간 지역적 비교를 중심으로 수행되었습니다. 노년기에 형성되는 부모자녀 결속이 어떠한 형태로 나타나는지, 그 유형별 집단 특성은 어떠한지, 하위 집단별 유형과 삶의 만족 관계는 어떠한지를 검증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주요 분석 결과로는 도시 노인과 농촌 노인의 부모자녀 결속 유형은 각각 3가지, 2가지 유형으로 유형화되었고, 각 부모자녀결속 유형이 노인의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도시에 거주하는 노인의 경우에만 부모 자녀 결속 유형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 노인에게서는 비혈연 중심의 관계 형성의 영향을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노인의 삶의 안녕과 만족 향상을 위한 지역적 실천에 대한 개입과 함의를 논의하였습니다.

  • Q. 신진학자의 눈에서 한국노년학회에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한국노년학회는 한국 노년학 분야에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학회입니다. 또한 그에 걸맞은 다양한 활동과 지원을 해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진학자로서 현재 한국노년학회 활동들을 통해서 많이 배우고 있고, 더 큰 기회들을 얻고 있는 입장에서 앞으로 한국노년학의 발전을 위해서도 저 역시 학회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노년학회에서 계획하고, 실천하고 계시는 신진학자들의 다양한 활동 참여 기회 확대, 노인 전문가 그룹과의 교류 확대 등은 특히 기대되는 바가 큽니다. 노인 문제에 대한 전문적 시각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구주제의 확장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Q. '노년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향후 계획 등도 함께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노년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노년을 이해하는 것임과 동시에 개인적으로는 저와 가족을 이해하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나이듦을 경험합니다. 그 안에서 나의 의미를 재발견하기도 하고, 내 주변 사람들과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거나, 그 관계 안에서 또 다른 역할을 부여받기도 하지요. 인생의 적응과 성장에서 ‘나이듦’을 배운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과제입니다.
    노년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인생을 배우는 과정 중 하나이고, 더불어 제가 그 노년의 의미와 성장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노년에 대한 연구들을 보다 확장할 계획입니다. 기존 관심 연구 분야에서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노년기 성장과 적응과 관련한 보다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연구 참여 기회가 있다면 참여하고자 합니다.

▪ 임승자(인천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

  • Q. 한국노년학회 회원으로 언제부터 활동하신 건가요?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좋은 교수님을 만나면서 노년학으로 확정하며 넓혀가고 있습니다. 학회활동은 이번 논문을 발표하면서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 Q. 이번 우수발표논문(or 포스터)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축하합니다. 해당논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시겠어요?

    A. 평생 직장 다운 직장을 가져보지 않은 75살의 어르신, 자신의 질병으로 인해 연애한번 못해보신 어르신69살의 어르신, 평생을 자식위해 돈만 벌었으나 내 몸 간수 조차 어려우신 72살 어르신들이 각자의 인생을 돌아보는 드라마 같은 생애사입니다. 독거노인이고, 고립되었고, 누구하나 찾아 주지 않아 죽지 못해 사는 인생이지만 마지막 끄나풀처럼 국가보조(국민기초생활수급비)를 받으면서 한 가닥 희망이 생기고 어차피 사는 남은 인생 팝송 듣는 취미생활(72살 어르신), 드라마 보는 취미(72살)로 대리만족하며 살겠노라고 , 75살의 어르신은 평생 선하게 한번 살지 못해 마지막으로 장기기증을 하겠노라며 멀리서 살고 있는 아내와 두 아들, 그리고 맨 위에 자신의 이름이 적혀있는 가족증명서를 보면서 마음의 안식을 얻고 있었습니다. 이들에게는 가정방문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말동무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 Q. 신진학자의 눈에서 한국노년학회에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신선한 노년학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젊은 층을 품을 수 있는 노년학회, 함께 하는 노년학회, 미래노인 젊은이들을 양성하는 학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Q. '노년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향후 계획 등도 함께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나의 미래를 미리 예견하면서 준비하는 삶을 사는 거겠죠. 이왕이면 나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내 주위의 미래노인들에게 좀 더 활기찬 노년, 성공적인 노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자, 함께 청춘노년을 만들어 가기위한 발판이라고나 할까요? 고령화시대가 시대가 아니라 노년의 활기찬 시대에 걸 맞는 청춘노년들과 한바탕 뛰는 거죠. 저도 무덤 속에 가기 전까지 사회에 기여하고 후배노인들을 양성하고 미래노인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줄 수 있는 청춘노인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