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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노년학회

      회장 이 금 룡

    • 존경하는 한국노년학회 회원 여러분, 제32대 학회장 이금룡입니다.

      우리 학회 최초로 2년의 학회장 임기를 맡으면서 첫 작업으로 회장단을 구성하고, 학회의 사업 전략을 고민할 때는 2년이라는 세월이 무척이나 길다고 느꼈는데, 벌써 임기를 마칠 때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고문님, 이사님, 그리고 회원님들의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32대 회장단이 큰 탈 없이 소임을 마치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회장단은 『한국노년학회 Vision 2030』에서 제시하였던 다학제 융복합화, 학술활동 및 실천적 역량강화, 국내외 교류협력 확대 등 세 가지 핵심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사업들을 실천해 왔습니다.
      첫째, 다학제 융복합화를 위해 기획부 내 융복합연구위원회를 구성하여 융복합 연구기반을 조성하고 지원하였습니다. 2021년 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융복합연구지원사업’을 실시하여 최종 2개 연구팀을 선정하였고, 당해연도 후기 학술대회의 융복합 세션에서 연구내용을 발표하였습니다.

      둘째, 학술활동 및 실천적 역량강화를 위해 실천 현장에서 수행되는 사업을 실무자와 학회 회원 연구자가 협력하여 학회지에 소논문을 게재하는 ‘실천현장 소논문 협력사업’을 기획부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였습니다. 임기 1년 차에는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의 협조로 3개 노인복지관의 실무자가 선정되었고, 연구결과를 2022년 전기 학술대회에서 발표하였습니다. 임기 2년 차에는 4개 노인복지관이 선정되어 협력교수와 함께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2년에는 한국문화원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회원기관인 지방문화원 두 곳과 협력사업을 진행하여 후기 학술대회에서 프로그램 사례들을 소개하였습니다...

      셋째, 국내외 교류협약 확대를 위해 2021년 8월 5일 우리 학회 홈페이지에 영문판을 개설함으로써 우리 학회에 대한 국외학자와 단체들의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대외협력부와 기획부를 중심으로 재미 한인노년학자단체(GSA KKAA)와 동아시아국가 노년학단체 등 해외 노년학 학술단체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향후 국외 교류협력의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우리 학회는 학술단체로서 2년의 임기 동안 네 번의 정기학술대회와 한 번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2021년에는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전기와 후기 학술대회 모두 비대면으로 실시하였으나, 2022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기존과 같이 대면으로 학술대회를 치루는 동시에 실시간 유튜브 송출을 병행하는 방식을 최초로 진행하여 많은 들의 참여와 호응이 있었습니다.
      2021년 전기 학술대회에서는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 변화된 노인의 삶’에 대해 다양한 영역별로 살펴보았고, 후기학술대회는 ‘위드코로나 시대의 노년기 삶: 다양성 존중과 양극화 해소’라는 주제로 개최하였습니다. 해외 5개국 전문가가 참여한 2022년 서울노년학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 노인의 삶: 새로운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해외 선진국의 코로나 정책과 사례들을 소개하고 토론함으로써 연속시리즈 형식으로 ‘변화하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노인의 삶’이라는 주제를 체계적이고 심도있게 논의하는 국내외 학술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2022년 전기 학술대회는 새 정부 출범 10일째 되는 날에 개최하면서 ‘새 정부에 바란다: 초고령화 사회 행복한 노후준비’라는 시의적절한 주제로 학술행사를 치루었으며, 후기 학술대회는 ‘활기찬 노후의 지름길: 사회참여와 여가활동’을 주제로 실천현장인 노인복지관과 한국문화원연합회의 여가문화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향후 방향성을 모색함으로써 학술활동과 실천적 역량강화를 도모하는 우리 학회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학술지 발간을 담당하는 편집부는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학술지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어 매년 천만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학회지의 전파력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2021년부터 매년 마지막 호에 한 해의 노년학 연구 흐름이나 주요 주제에 관해 편집위원장이 논설형식의 editorial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원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정보 제공을 위한 뉴스레터에서는 은퇴하신 전임 학회장님들과의 인터뷰 기사를 싣는 등 새롭고 참신한 방식이 도입되기도 하였습니다.

      코로나19의 격변기에 2년이라는 짧지 않은 임기 동안 지치지 않고 한결같이 함께해 주신 32대 회장단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2대 회장단은 모든 사업들을 함께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하면서 최선을 다해 수행했으나, 임기를 마치는 시점에서 돌이켜 보면 아쉽고 미흡한 부분이 있습니다. 회원님들께서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제 회원으로 돌아가 학회의 발전을 기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새롭게 책임을 맡으신 제33대 정순둘 회장님과 회장단께 우리 회원님들의 열렬한 성원과 행운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그동안의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회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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