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안녕하십니까?
29대 한국노년학회 회장으로 일하게 된 김근홍입니다.

1978년에 발족한 우리 한국노년학회는 내년인 2018년이면 정확히 40세, 사람으로 불혹(不惑)의 나이가 됩니다. 돌이켜보면 한국노년학회는 시대를 앞서 노인문제를 제기하고 연구하며 해결을 위해 애썼습니다.


1970년과 ‘80년대는 아직 노인문제의 심각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고 또 거기에 신경을 쓸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그럴 때 우리 학회 선배님들은 노인문제를 생산적으로 다루어야 하는 까닭을 설파하였습니다. 그런 노력들의 일환이 ’89년 세미나(“2000년대를 향한 노인복지대책: 부양과 보호”)에서 도드라져 보입니다. 그 이후 사회적, 정책적 변화가 있으면 그 변화에 맞는 노인문제 접근방법들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왔습니다. ‘90년대 초반부터 이미 ‘지역’과 ‘지방자치’, ‘재가노인복지’, ‘고령화 사회’, ‘조기퇴직’, ‘노인 취업정책’, ‘장기요양제도’ 등 오늘날의 시각으로 보더라도 중요한 주제들이 우리 학회에서 다루어지고 해결 방안들이 제시되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국제적인 교류를 통한 연구의 다양화를 모색하였고, 다학제적 특성을 강화하며 다양한 시각에서 심층적인 고찰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IT 기술과 고령사회를 연결하고, 세대공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역사를 살피는 이유는 오늘의 우리를 되새겨보고 내일의 모습을 내다보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드린 공약이 여럿이지만, 그중에서도 우리 학회의 40년사 발간에 가장 큰 공을 들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오늘의 우리를 바로 알고 내일 우리 학회의 모습을 전망할 수 있도록 알차고 생산적인 40년사 발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학회 업무의 연결성에 각별히 유념하면서 홈페이지와 메신저를 활용하여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또 회원들 사이에 교류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기에 학제간 융합과 신진학자들의 연구 활성화와 함께 각종 학술대회의 세션을 마련하고,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국노년학회 주체 학술논문 공모전도 정례화할 계획입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가겠지만, 여럿이서 함께 가면 더 멀리 갈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학회의 일들에 저희 임원들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 드립니다. 여기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지면 그야말로 이상적인 학회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29대 임원진들은 학회 회원님들이 적극 참여하실 장을 열고 분위기를 조성하겠으니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제29대 한국노년학회 회장 김 근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