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행사         자료실

중기 27.2% '고령자 채용 계획 있다'(2007-03-24)

중기 27.2% '고령자 채용 계획 있다' 



(기사) 중기 27.2% '고령자 채용 계획 있다' 

업무경험·장려금제·낮은 이직률 장점 





중소기업의 고령자 채용률이 지난해 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종업원 수 300명 미만의 국내 중소기업 460개 사를 대상으로 한 '2007년 고령자 인력 채용현황’ 결과 올해 55세 이상의 고령자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 기업의 27.2%로 약 125개사가 이에 해당됐다. 이는 지난해 고령자 인력 채용 기업 21.1%(97개 사)보다 6.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고령자 채용 이유로는 △과거 업무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60.8%)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고령자 채용 시 노동부에서 지원되는 장려금 제도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17.6%) △젊은층에 비해 이직률이 낮기 때문(8.0%) △연장자로서 조직문화를 다잡을 수 있기 때문(8.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고령자 채용 분야는 단순노무직이 20.0%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이어 △판매·서비스직(16.8%) △생산·기술직(16.0%) △기획직(10.4%) △연구·개발직(9.6%) △사무직(8.0%) 등의 순으로 나타나 고용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한편 올해 고령자를 채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기업 335개 사를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42.4%가 채용예정 분야 업무의 성격이 고령자에게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밖에도 △고령자의 경우 업무의 습득이나 적응도가 떨어지기 때문(23.6%) △기존 조직원들과의 융화력이 떨어지기 때문(18.8%) △연공서열 문화 때문에 연장자 채용이 부담스러워서(7.5%) 순이었다.



한국노동연구원 김정한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2010년도가 넘어가면 노동수급의 불균형이 일어나 일할 사람이 부족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고령인력의 활용은 아주 중요하며 경제 성장과 기업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기업은 임금체계 개선과 고령자 직무개발을 통해 고령 인력 활용방안을 찾고 고령인력은 꾸준한 직무교육을 통해 급속도로 변하는 기업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