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서울시내 25개 구청 중에서 처음으로 ＇장수축하수당 지급조례＇를 제정, 지난 21일 85세 이상 노인에게 장수 축하수당을 지급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고령화 시대에 장수노인들의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만 85세 이상 노인에게 축하수당을 전하는 이 조례를 제정했으며, 2006년 7월1일 생일자부터 소급해 지급하고 있다.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만 85세이상 장수노인 중 2006년 7월1일부터 12월31일 생일을 맞는 노인 875명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매년 생일날에 현금 또는 본인이 희망하는 물품을 지급하게 된다.
이번 3/4분기에는 총 424명으로 8월 21일이전 생일자는 소급해 전달하고, 향후 생일 도래자는 생일날에 정중히 전달하고 축하해 줄 예정이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은 "다양한 노인복지 사업을 추진한 결과 서대문구가 보건복지부에서 전국 234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노인이 살기 좋은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전국 2위, 서울시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된 바 있다"고 말했다.
김종민기자 kim9416@newsis.com